내가 선정한 서울 맛집

2022. 10. 29. 00:33일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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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구로디지털단지 봉태민 식당

 

 

가산디지털단지 에이스하이엔드 3차에 있던 봉태민 식당.

지금은 구로디지털단지쪽으로 이사 갔나보다

마지막으로 갔던게.. 2018?19년도쯤으로 기억하는데 굉장히 힘든 시간에서 맛있는 백반 한끼 했던걸로 기억하는 맛집.

가산디지털단지가 워낙에 중소기업들이 많이 뭉쳐있어

바쁜 직장생활에 한끼 얼른 먹고 1분이라도 더 쉬려는 사람들이 많을수도 있을꺼라 생각한다.

물론 나도 그랬고

그런 의미에서 백반만 시키면 맛있는 반찬과 따듯한 밥 한끼가 나와 메뉴고민은 아에 하지 않던 그곳

다 먹고 나오면 후식으로 요구르트 하나 마시면서 1분이라도 더 쉬려고 얼른 사무실로 돌아갔던 그 때가 떠오른다.

 

맛도있고 반찬도, 밥도 배 부를때까지 추가할 수 있어 너무나 생각나는 맛집이다.

 

2. 문정 정원교자

 

 

 

나는 면을 정말 좋아한다.

중식, 일식, 양식 따지지 않고 면 종류를 좋아한다.

대학생때는 한달내내 여자친구랑 짜장면 먹으러 다니다 혼난적이 있을 정도로 정말 좋아한다.

짧은 기간 문정 인근에서 일을 할 일이 생겼는데

문정인근에서 일하는 직장인들은 테라타워에서 점심과 저녁 그리고 퇴근후에 술한잔까지 할 수 있는 푸드코드가 있다.

다만 매끼니마다 맛있는집은 빨리 가득차기 마련이고 결국 이상한 집을 찾아나서기 마련이다.

그러다 천천히 산책도 할 겸 돌아다니다 칼국수를 팔길래 들어가서 먹는데 가격대비 가격이 정말 착해보였고

칼만두국을 시켜 먹을때 '이 집은 또 와야겠다'라는 생각이 자연스럽게 들었다.

따뜻한 국물과 쫄깃한 면빨. 그리고 속이 꽉 찬 만두까지.

그렇게 먹고도 배가 안차면 사장님께 밥을 달라고하면 반공기 정도를 주는 그런 정 넘치는 곳이였다.

날씨가 쌀쌀한날, 비가 추적추적 내려 따뜻한 국물이 생각날 때 너무나 가고싶은, 너무나 추천하는 그런 곳이다.

 

3. 부탄츄 신촌점

 

 

정원교자에서 말했는 나는 면을 진짜 좋아한다. 그게 양식이든 중식이든 일식이든.

그래서 우연히 신촌을 지나던 길에 우연히 라멘이 땡겼고 우연히 부탄츄를 발견하게 되었다.

점심시간을 지나 오후에도 이어지는 대기줄

돼지향 가득한 특유의 꿉꿉함을 가진 육수

원하는 종류의 면을 고를 수 있는

내가 좋아하는 여러 요소를 두루두루 갖춘 음식점으로 판단되어 바로 가게 되었다.

첫 방문을 했을때 시간이 12시 30분경 점심시간의 피크였다.

내 앞에 대기 인원은 약 10여명... 다른 일정이 얼마 남지않아 초초해하던 그 때

바쁜 와중에 혼자와 자리차지하는게 미안해지려는 찰나.

들어가니 2인석 4인석 외에도 1인석 간단하게 먹을 수 있는 그런 자리도 있었다.

처음온 티를 팍팍내며 "여기는 어떻게 주문하죠?"라는 소심한 물음에

직원분은 바쁜 와중에도 친절하게 가장 처음부터 마지막까지 그리고 "더 필요한건 없으실까요?"라는 세심한 친절함까지.

그렇게 라멘을 다 고르고 잠시 기다림의 시간.

가게의 분위기, 인테리어 등을 보며 왜인지 모를 따뜻함이 느껴지던 그 때

라멘이 나오고 잠시 바라보는 시간을 가진 뒤 국물을 한숟갈 떴다.

꿉꿉함이 가득한 찐듯한 국물이였다

다만, 아쉬운점이 있다면 면은 방금 담궈 국물이 진하게 베어들지 않았지만

천천히 국물을 음미하며 먹다보니 해결되는 문제였다

그렇게 마지막 국물 한방울까지 싹싹 비우고 나가면

뜨끈한 국물에 따듯해진 나를 느낄 수 있는 기분좋은 시간을 가지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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